▲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이 실내 빙상장에서 22일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정, 김건희, 김지유, 노도희, 심석희(왼쪽부터)가 시상대에 올라 관중들에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이 실내 빙상장에서 22일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정, 김건희, 김지유, 노도희, 심석희(왼쪽부터)가 시상대에 올라 관중들에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3천m계주에서 우승했다.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한국체대)는 기분 좋은 2관왕에 올랐다. 여자 대표팀은 22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3천m계주 결승에서 4분10초51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금메달로 1천500m와 1천m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냈던 최민정과 심석희는 나란히 대회 2관왕의 기쁨을 맛봤다.

특히 최민정과 심석희는 한국 여자 선수로는 14년 만에 나란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종목에서 2관왕에 올랐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1999년 강원 대회에서 김윤미(1천500m·계주)와 김문정(3천m·계주)이 나란히 2관왕에 올랐고, 2003년 아오모리 대회에서 최은경(1천500m·계주)이 2관왕을 차지했다. 그 뒤를 심석희와 최민정이 14년 만에 이었다.

최민정·심석희·노도희(한체대)·김지유(화정고)가 출전한 한국은 레이스 초반 선두로 나서다 5바퀴를 남기고 중국에 선두를 내줬지만 마지막 주자인 최민정이 역전하며 우승을 완성했다.

한편, 이날 남자 1천m 결승에서는 서이라(화성시청)가 1분24초097를 기록, 신다운(1분24초119)을 0.022초 차로 제치고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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