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금메달로 1천500m와 1천m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냈던 최민정과 심석희는 나란히 대회 2관왕의 기쁨을 맛봤다.
특히 최민정과 심석희는 한국 여자 선수로는 14년 만에 나란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종목에서 2관왕에 올랐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1999년 강원 대회에서 김윤미(1천500m·계주)와 김문정(3천m·계주)이 나란히 2관왕에 올랐고, 2003년 아오모리 대회에서 최은경(1천500m·계주)이 2관왕을 차지했다. 그 뒤를 심석희와 최민정이 14년 만에 이었다.
최민정·심석희·노도희(한체대)·김지유(화정고)가 출전한 한국은 레이스 초반 선두로 나서다 5바퀴를 남기고 중국에 선두를 내줬지만 마지막 주자인 최민정이 역전하며 우승을 완성했다.
한편, 이날 남자 1천m 결승에서는 서이라(화성시청)가 1분24초097를 기록, 신다운(1분24초119)을 0.022초 차로 제치고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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