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청년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따복 쉐어(share) 청년주택사업’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공급 대상은 경기도 소재 사업장의 사회초년생 및 대학생이며, 시중 전세가의 30% 수준으로 공급된다. 임대기간은 총 6년으로 최초 임대기간 2년에 2년씩 2회 재계약이 가능하다.

도시공사는 올해 안산·고양·시흥시를 대상으로 72가구를 매입해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점차 대상 지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72가구를 매입해 리모델링을 거치면 200여 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공사는 다가구·다세대·원룸과 같은 기존 주택을 매입하고 1실당 1~2인 사용을 고려해 15~50㎡ 규모로 내부 리모델링 후 공급한다.

또한 지하 또는 2층에 거실·주방·헬스장 등의 공유(share) 공간을 마련해 입주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고, 공유 공간에 필요한 TV, 에어컨, 소파 및 주방기구 등은 공사가 제공한다.

정동선 도시공사 주거복지안전본부장은 "따복 쉐어 청년주택은 기존 주거복지사업에 공유경제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주거비는 낮추고 생활의 질은 높인 새로운 주거문화사업"이라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