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요진와이시티 인근 도로에서 또다시 땅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해 경찰 등 관계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이달 들어 세 번째 사고다.   /연합뉴스
▲ 22일 오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요진와이시티 인근 도로에서 또다시 땅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해 경찰 등 관계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이달 들어 세 번째 사고다. /연합뉴스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일산요진와이시티 인근 도로가 또 갈라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산 초입 도로에서 불과 17일 사이에 3번째 발생한 땅 꺼짐과 도로 균열 현상이다.

22일 고양시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께 일산동구 백석동 주상복합아파트인 요진와이시티 인근 일산방향 도로에 길이 20m, 폭 3∼5㎝의 균열이 발생했다. 처음 균열이 발생했던 곳과 같은 도로로, 지난번 사고가 난 뒤 아스콘을 덮어 복구를 했음에도 비가 내리면서 균열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이날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나 2차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일시적으로 퇴근길 교통을 통제했다.

이 도로는 서울과 다른 지역에서 일산신도시로 진입하는 길목이다.

앞서 지난 6일 요진와이시티 앞에서 업무시설을 짓기 위한 지하 20m의 터파기 공사 진행 중 도로와 인도 균열이 발생했다. 지하수 침출로 인해 흙이 유실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14일에는 이 공사 현장과 고양종합터미널 건물 사이 도로에서 길이 100m의 도로 침하가 발생했다.

이 여파로 인도 펜스가 완전히 앞으로 휘어졌다. 이날 도로 침하는 지하수 유실에 대비해 물막이 공사를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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