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와 화성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창의지성 체험 프로그램 공유사업’ 등 경기도의 3개 사업이 정부의 2017년 신규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선정됐다.

23일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제25차 지역발전위원회’를 열어 선정한 2017년 신규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선정 결과에 따르면 오산시와 화성시가 공동 실시하는 ‘창의지성 체험 프로그램 공유’, 의정부시·양주시·포천시·동두천시·연천군 등 도내 5개 시·군이 합심한 ‘4통(通)3안(安) 경원축 안전생활 시스템 구축’, 의왕시와 군포시의 ‘하늘쉼터 장사시설 공동 활용’ 등 3개 사업이 전국 32개 사업과 함께 신규 선도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들 사업에는 향후 3년간 8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이웃한 지자체 간 연계 협력에 대한 지원이 이뤄진다.

오산과 화성의 ‘창의지성 체험 프로그램 공유사업’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사업이며, 의정부·양주·포천·동두천·연천의 ‘4通3安 경원축 안전생활 시스템 구축’은 국도 3호선과 43호선에 가로등과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인도 정비 및 만남의 장을 조성하는 안전의료사업이다.

의왕과 군포의 ‘하늘쉼터 장사시설 공동 활용’은 2개 시가 공동으로 활용하는 장사시설의 진입로와 휴게시설을 설치하는 님비(NIMBY) 해소 정책이다.

지역발전위와 농식품부는 선정된 사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명회와 컨설팅을 실시하고, 지역위-농식품부-지자체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선정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이 시군구 간 상호 연계협력을 통해 지역의 상생발전과 주민 삶의 질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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