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산림조합이 지난 23일 산림조합중앙회 정기총회에서 2016년 경영 우수조합에 선정돼 산림조합중앙회장상을 수상했다.

강화군 산림조합은 조합의 자립 기반 조성과 임업인의 권익 향상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결과 1997년 이후 20년 연속 흑자경영을 실현하고 있으며, 신용사업 부문에서는 2년 연속 전국 산림조합 중 당기손익 1위를 달성해 심사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조합 창립 이래 최초로 전국 142개 산림조합 중 경영우수상의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강화군 산림조합은 1962년 5월 2일 설립돼 조림, 숲 가꾸기, 사방사업, 임도사업, 휴양림 조성, 산사태 복구 등 산림사업 분야에 힘쓰고 있으며 조합원을 위한 여·수신 업무, 임업정책자금 지원과 강화군민이 생산한 강화약쑥과 도라지 유통·가공을 위한 가공공장 운영 및 유통사업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특히 매년 나무 심기 운동을 전개해 조합원들에게 수목을 무상 지원해 주고 있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겨울철에는 ‘사랑의 땔감 나눠 주기 행사’, ‘사랑의 김장 담그기’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조합원을 위한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급, 산주 임업인 교육 등을 통해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해 모범을 보이고 있다.

나장기 조합장은 "조합원과 임업인들의 협력과 참여로 조합이 경영 우수 조합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며 "조합원들에게 이익을 돌리고 지역사회 발전 및 산주와 조합원의 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