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 ‘월계수’ 마직막회 모습 나타내지 않아... 네티즌 “최선의 모습 좋지만 건강 챙기세요”

배우 김영애가 출연 중이던 드라마의 마지막 화에 나오지 않으며 다시 한번 건강악화설이 제기되고 있다. 김영애는 몇 년 전까지 암 투병을 했으며 연기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KBS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마지막 화가 방영됐다. 이날 모든 출연자가 나오며 드라마를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지었지만 이곳에 김영애는 나타나지 않았다.

김영애가 이 드라마에서 모습을 감춘 시점은 극 중 남편인 신구(이만술 분)가 실명 위기에 놓인 뒤 강릉으로 떠나겠다고 선언하면서부터다. 이때까지 시청자들은 스토리 라인 상 어쩔 수 없다고 여겼지만 마지막 화에서까지 김영애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의구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앞서 2012년 김영애는 KBS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촬영 당시 췌장암으로 투병 중이었다는 사실을 알리며 시청자들을 경악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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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영애가 KBS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마지막 화에서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KBS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캡처.

당시 김영애는 "제작진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 암 투병 사실을 숨겼다"며 "당시 9시간의 대수술을 받으며 죽다 살아났다. 수술 뒤 체중이 40kg으로 줄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따라 이번 드라마 마지막 화에서 김영애가 출연하지 않은 것이 건강악화 때문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김영애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에 대해 KBS와 관계자는 “건강을 위해 입원해서 안정적인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1971년 MBC 공채 3기로 데뷔하며 연기활동을 시작한 김영애는 여러 조연 역할로 TV에 출연했다. 그는 연기력이 출중하기 때문에 선역과 악역을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영애는 SBS 드라마 '모래시계', '파도', KBS 드라마 '야망의 전설', '장희빈' 등 다수의 인기작에 참여했다. 최근까지도 김영애는 여러 작품을 통해 연기활동을 이어갔다. 지난해 김영애는 SBS '닥터스', JTBC '마녀보감', 영화 '판도라', '인천상륙작전', '특별수사 : 사영수의 편지' 등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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