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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독립운동을 기념해 참가한 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이라니 더할 나위 없이 기쁩니다."

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 ‘제66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 일반부 남자 5㎞ 부문에 참가해 우승까지 거머쥔 임청혁(38·작전동)씨는 완주 뒤 가쁜 숨을 내쉬며 수상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임 씨는 "아내가 아파서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빨리 집에 가서 가족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 "사실 야근을 한 후 참가한 대회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우승까지 해 더욱 기뻤다"고 말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3·1절의 숭고한 뜻을 되짚어 보게 됐고, 앞으로 마라톤에 대한 열정을 키워 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그는 "현재 다니는 직장에서 10여 년간 아마추어 마라톤 동호회 활동을 해 오다 최근 육아로 중단하고 있었다"며 "대회 우승을 계기로 앞으로 각종 마라톤대회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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