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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올라가기 전 마지막 마라톤대회였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기뻐요."

‘제66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 여자 초등부 3㎞ 부문에서 12분 27초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당산초 이수영(13)양은 좋은 성적으로 완주해 즐거운 모습이다.

올해 소년체전 선발전을 준비 중이던 이 양은 그동안 조깅을 통해 꾸준히 체력관리를 해 왔다.

이 양은 "매일 문학경기장에서 조깅을 하는데 이렇게 운동한 것이 마라톤 완주에 도움이 됐다"며 "이번 대회를 포함해 지금까지 3㎞ 마라톤대회에 4번 정도 참가했는데 모두 순위권 안에 들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6학년인 이 양은 내년부터 육상을 하지 않아 올해가 마지막 마라톤대회 참가다. 그래서 이번 대회 우승은 더 값지다.

이 양은 "마지막에 조금 힘들었는데 눈앞에 결승선이 보여서 조금 더 힘을 내 달렸다"며 "내년에는 중학교에 진학하기 때문에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마지막 해가 될 것 같은데, 이렇게 우승을 하게 돼 기분이 더 좋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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