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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독립운동 정신을 잇고 건강까지 챙기는 ‘제66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가 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 주변 해안도로에서 펼쳐졌다.

엘리트 부문 학생 500여 명과 아마추어 동호인 4천500여 명 등 5천여 명이 참가, 기록 면에서도 더욱 풍성했다.

대회는 초등부 3㎞, 중학부 5㎞ 남녀 개인과 단체, 일반인 5㎞·10㎞·하프 남자부와 여자부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대회 결과 초등부(3㎞) 남녀에는 김문섭(일신초·11분57초)·이수영(당산초·12분27초)이, 중학부(5㎞)는 방준석(서곶중·17분11초)·김려현(서곶중·19분58초)이 각각 1위에 올랐다.

단체에서는 초등부(3㎞) 영선초와 서곶초, 중학부(5㎞) 동방중과 서곶중이 각 남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일반부에서는 5㎞ 부문에서 임청혁(18분37초)·나선정(21분27초)씨가, 10㎞ 부문은 윤수혁(35분33초)·최순규(43분05초)씨, 하프 부문은 최영호(1시간17분23초)·김효진(1시간38분25초)씨가 각각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 제66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가 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 인근 해안도로에서 열려 참가자들이 힘차게 달리고 있다. 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
무엇보다 올해 육상 꿈나무 우승자들의 기록을 보면 초등 남녀 각 30초, 중학 남자는 5초, 여자 30초 등이 단축돼 경기력이 향상됐다.

지난해는 해당 코스가 공인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기록이 책정된 반면 올해부터는 코스가 공인을 받아 인천육상경기연맹은 이 대회를 국제대회로까지 규모를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인천육상경기연맹 관계자는 "비인기종목인 육상의 관심이 날로 낮아져 고민이 많지만 올해부터 3·1절 단축마라톤대회 코스 공인을 받았고, 마라톤 동호인들의 참여도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대회를 더욱 활성화시켜 인천육상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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