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민들의 국립수목원 입장이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1일 김한정(민·남양주을·사진)국회의원에 따르면 국립수목원 입장과 관련한 지역주민 우대 혜택이 수목원 인근 지역에서 시민 전체로 확대 시행된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민이 국립수목원 매표소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하루 500명(토요일 300명)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우대 인원이 초과된 경우 국립수목원 측에서 당일 예약 상태를 고려해 현장에서 예약·입장토록 할 예정이다.

이는 수십 년간 지역 대표 명소인 광릉숲과 국립수목원을 보전하는 데 노력하고도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수목원 입장은 예약이 어렵고 번거로워 오히려 지역주민들에겐 상당히 불편한 장벽으로 작용해 왔다.

김 의원은 지난해 8월부터 이 같은 우대 혜택 방안을 마련, 올 1월 수목원 인근 지역 주민을 시작으로 3월부터 남양주시민 전체로 대상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시민들이 자연이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국비 30억 원을 확보해 국립수목원 인근 지역에 걷고 싶은 길, 모델정원 사업도 추진토록 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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