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절벽이란 한 세대의 소비가 정점을 치고 감소해, 다음 세대가 소비의 주역으로 출현할 때까지 경제가 둔화되는 것을 말한다.

 쉽게 설명하면, 생산가능인구(15∼64세)의 비율이 급속도로 줄어드는 현상을 뜻한다. 경제 예측 전문가인 해리 덴트가 그의 저서 「2018 인구 절벽이 온다(The Demographic Cliff)」에서 제시한 개념이다.

 그는 인구 절벽의 시대를 소비·노동·투자하는 사람들이 사라진 세상이라고 표현했다. 또 세계경제를 가로막고 있는 가장 큰 요인으로 ‘인구 감소’를 지목하고, 기업 조직의 군더더기를 제거할 것과 부동산 투자 중단 등의 조언을 들려줬다. 한국에 대해서는 2018년 이후 인구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마지막 선진국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내놓았다. 사실 한국은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으로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다. 정부가 6일 제5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출범시킨 이유이기도 하다. <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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