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아 "차세찌 좋은 관계 맞다", 들끓는 관심에 거짓말 실토.., 차세찌 행적 관심 폭증

[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배우 한채아가 차세찌와의 열애설에 대해 들끓는 관심을 고려해 거짓말을 실토하며 열애설을 인정했다.

서투른 거짓말이 결국 들통나고 말았다. 배우 한채아가 차세찌와의 열애설을 인정했다. 자신의 소속사를 통해 차세찌와 연인 관계가 아니라고 고개를 가로 저었지만 일주일도 못돼 열애 사실이 맞다고 실토한 것이다.

한채아는 8일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언론시사회에서 참석해 차세찌와의 열애설을 직접 시인했다. 한채아는 "소속사와 사생활적인 부분은 조심스럽다. 개인적인 연애사는 물론이고 가족사도 거의 얘기하지 않는다"며 자신이 소통 방식의 문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소속사와 저의 입장차가 있었던 것 같다. 소속사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 저 때문에 피해가 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저를 보호할 마음이 컸던 것 같다"며 "제 입장에서는 열애설이 보도됐던 그 분과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 분의 가족 분들이 유명한 분들이고 난 이름을 검색하면 알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피해를 끼치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저 또한 보호해주고 싶었던 부분이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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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한채아가 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감독 김덕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차세찌와의 열애설을 인정했다. 이날 언론시사회는 김덕수 감독을 비롯해서 배우 강예원, 한채아, 김민교가 참석했다.

앞서 한채아는 최근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서장훈, 김영철과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발언을 해 분위기를 달궜다. 서장훈에게 사귈 마음이 있다는 말을 했자 강호동은 한채아에게 "가슴에 손을 얹고 남자친구가 없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뜸을 들이더니 결국 입을 열지 않으면서 궁금증을 자극했다.

소속사는 당시 한채아가 말을 하지 못한 것을 두고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한 애드리브였다. 남자친구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서장훈에게 호감을 표시한 것도 "녹화 애드리브"라고 전했다.

그러다 지난 2일 차세찌와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두 사람이 누나 동생 사이에서 호감을 느끼고 사귀게 됐고 1년째 교제하고 있다는 보도였다. 이때도 소속사는 곧장 "친한 사이일 뿐 사실무근"이라며 열애설을 부정했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한채아와 차세찌의 열애가 확실시되는 사진들이 게시되면서 몇몇 팬들은 한채아와 소속사가 빤한 거짓말을 한다며 비난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사진에는 차세찌의 자택에서 함께 찍은 사진도 있었고 다정하게 데이트하는 사진 등 누나와 동생으로 봐주기 어려운 장면이었기 때문이다.

이날 소속사 측은 "한채아가 심적인 부담이 컸던 것 같다. 최근 영화 홍보 때문에 방송 출연도 맞고 취재진과의 만남이 많다보니 두 사람의 만남이 좋은 친구 관계로 전해진 것에 대해 불편하게 생각한 것 같다"며 "한채아는 워낙 솔직하고 털털한 성격이라 본의 아니게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상황에 심적인 부담을 느끼고 공개 석상에서 솔직하게 털어놓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차세찌와 한채아의 만남은 대표적인 연예인 스포츠 커플인 김성은과 정조국의 부부모임에서 시작됐다는 전언이다. 차세찌는 1986년 생으로 대중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버지 차범근과 형 차두리와 함께 찍은 '우루사' CF를 통해 존재감을 보였다. 형 차두리와 외모도 비슷한데다 '피지컬 깡패'라는 형의 명성에 뒤처지지 않을 만큼 건장한 체격을 갖춰 단숨에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 2010년에는 자진해서 해병대에 입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 2014년 클럽 폭행 사건에 연루돼 강남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되면서 팬들의 관심이 비난으로 순식간에 뒤바뀌었다. 당시 차세찌는 서울 논현동에 소재한 모 클럽에서 새벽에 춤을 추다 옆 사람과 몸을 부딪쳤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어 주먹으로 가격하는 범행을 저질렀다. 덕분에 차범근 감독은 물론이고 한동안 가족 모두가 안티팬들에게 홍역을 치렀다.

차세찌의 직업은 현재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지난 2015년 한옥 숙박 매칭업체인 '코자자'에서 마케팅 팀장을 맡았지만 현재 코자자 홈페이지에는 그의 이름이 없는 상태다. 일각에서는 코자자를 인수했다는 말도 있지만 조신구 대표가 여전히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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