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내에 첨단기업 유치에 나선 인천시 방문단은 9일 일본 오쿠마 코퍼레이션(OKUMA Corporation)사와 현지 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창립 120주년을 맞는 이 회사는 공작기계 제조업체로 자동차, 항공기, 선반, 풍력, 태양광발전, 의료기기는 물론 제어장치, 소프트웨어까지 자체 개발한 종합공작기계 제조업체다.

전 세계 17개국에 34개소 거점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인 오쿠마 코퍼레이션사는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지식기반서비스용지 2천853.3㎡(연수구 송도동 206-7)에 현지 법인을 추진 중이다. 투자 규모는 100억 원 정도다. 올해 7월 공사에 들어가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시 방문단은 지난 8일 아이리스 오야마사로부터 투자의향서(LOI)를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3천만 달러를 투자해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 내 약 2만3천100㎡의 터에 자동화된 첨단 설비를 갖춘 제조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올해 착공해 내년 하반기 가동 예정이다.

아이리스 오야마사는 생활가전, LED를 비롯한 각종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아마존 재팬 매출 2위의 일본 최대 생활용품 기업이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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