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건설사업 기획 초기에 전체 소요 공기(工期)와 상세 예정 공정을 자동으로 산정하는 ‘공기 산정 시스템’을 명지대학교와 함께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실무와 학계에서도 새로운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 결과물은 ‘피아텍(Fiatech) 2017 연례 기술 콘퍼런스’의 발표 주제로 선정돼 전 세계 건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우수성을 알리고 검증을 받을 예정이다.

공기 산정 시스템은 1시간 이내에 전체 사업기간을 예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400여 개의 세부 공정표가 CPM(Critical Path Management) 네트워크 형식으로 자동 생성돼 조건 변화에 따른 시나리오 분석이 가능하다.

경험이 적은 기술자도 빠른 시간 안에 신규 공항 건설사업의 공정표 초안을 작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인 공정 기획 업무가 가능해지고, 투입 인력 및 시간의 최소화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