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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끼리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해 두 배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어요."

 제1회 보람상조배 전국OPEN 생활체육 탁구대회 2인 단체전(혼성) 1·2부 통합부에서 우승을 거머쥔 윤홍균(29)·유나래(25)씨는 자신들의 승리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세종대학교 컴퓨터과에 재학 중인 윤 씨와 탁구교실 코치직을 맡고 있는 유 씨는 초·중학교 시절 선수생활의 경험이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전했다.

 윤 씨와 유 씨는 지난해 7월부터 탁구를 통해 알게 된 지인의 소개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한다.

 유 씨는 "함께 연습할 시간이 많지 않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단체전 1위라는 결과를 받아 말로 다 표현 못 할 만큼 행복하다"며 "남자친구가 남자단식에서도 3위를 차지해 기쁘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들은 "우승을 차지한 것만으로도 기쁜데 70만 원의 상금도 받을 수 있어 좋다"며 "이 기쁨을 응원해 주신 Tone 동호회 사람들과 회식으로 나눌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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