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14일 경기도내 최초의 행복주택인 화성동탄2 C26단지 내 608가구의 입주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화성동탄2 C26단지 입주민 대부분은 젊은 계층으로, 주택도시기금을 지원받기 때문에 시세의 60∼8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게 된다.

행복주택의 인기에 힘입어 화성동탄2 C26단지는 지난해 6월 모집공고 당시 청약률이 최고 25대 1, 평균 4.5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화성동탄2 C26단지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신도시 화성동탄2지구 내에 있으며, 주 출입구 앞에 버스정류장, 서울과 전국을 통하는 경부고속도로, SRT(수도권고속철도)동탄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기존 동탄신도시에 바로 인접해 있어 메타폴리스, 멀티플렉스 영화관, 동탄복합문화센터, 한림대병원 등 다양한 생활·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화성동탄2 C26단지는 거주 대상이 주로 젊은 층인 만큼 16·21·31·44㎡ 4가지 타입의 콤팩트한 소형 위주로 구성됐으며, 일부 타입의 경우 소형 냉장고, 가스쿡톱, 책상 등 편의시설이 빌트인돼 있다.

단지 내에는 게스트하우스, 공동육아 나눔터 ‘맘스존’, 시립어린이집, 열람실, 스터디룸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설치돼 있어 육아 또는 학업을 수행하는 입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동탄2 행복주택에서는 김경기 LH 경기지역본부장을 비롯해 입주민,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들이 행사가 열렸다.

김경기 본부장은 "앞으로 입주계층의 특성에 맞춰 공급 유형을 다양화하고, 특화된 편의시설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입주민의 체감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입주자대표인 사회초년생 유환민(28)씨는 "직장 인근에서 향후 6년간 주거 불안 없이 깨끗하고 편리한 단지에 임대료까지 저렴한 LH 행복주택에서 살게 돼 매우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LH 경기지역본부는 화성동탄2 C26뿐 아니라 최근 성남단대(16가구) 행복주택 공급을 완료했고 올해는 오산세교 자5(720가구), 수원호매실 A-7(400가구), 용인김량장 H-1(70가구), 오산청학 H-1(178가구) 등 행복주택 4개 블록 총 1천36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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