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15일 시즌 홈경기 입장권 가격을 확정했다.

SK는 관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일반석·응원지정석·의자지정석·그린존의 가격을 동결했다. 기존 내야지정석·와이드존을 일반석으로 전환해 보다 많은 관객들이 저렴하게 야구장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포수 후면에 설치된 좌석인 ‘드림라이브존’의 가격은 주중 3만6천 원, 주말 4만6천 원, 미니스카이박스는 주중 4인 16만 원, 6인 24만 원으로 인하해 프리미엄 좌석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관객들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번들형 티켓 상품도 판매한다. 10경기 묶음 티켓은 일반석, 응원지정석, 의자지정석, 1·2층 탁자지정석 등을 10~2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개인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는 팬들을 위해 1·3루 로케트 배터리존(내야 패밀리존) 테이블마다 USB충전기를 설치했다. 음식 및 조리기구를 휴대해야 이용 가능했던 바비큐존 후면에는 푸드코트를 새롭게 설치해 고기를 바로 구매할 수 있고 전기쿡톱 대여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SK는 입장권 가격 확정에 앞서 대대적인 개선공사를 통해 관람시설 수준을 업그레이드했다. 인천SK행복드림구장을 찾는 대다수가 가족관객인 점을 감안해 그린존·바비큐존·미니스카이박스·외야패밀리존의 좌석 수를 기존의 2배로 확장했다. 또 4층 중앙관람석을 개조, SKY탁자석으로 신설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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