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삼성과의 시범경기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kt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 2차전에서 정대현의 호투와 경기 초반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2로 이겼다.

1차전에서 삼성을 9-1로 대파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한 kt는 10개 팀 중 유일하게 2연승을 거둔 팀이 됐다. 선발 투수로 나선 정대현은 69개의 공을 던져 3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주고 삼진 한 개를 빼앗는 등 삼성 타선을 봉쇄하며 5이닝 1실점해 승리투수가 됐다.

kt는 1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이진영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2회초에서는 선두 타자 박기혁이 2루타로 출루했고, 1사 이후 이대형이 1타점 적시타로 박기혁을 불러들이며 2점 차로 앞서 갔다.

kt는 4회초 바뀐 삼성 투수 김동호의 폭투로 추가점을 냈다. 6회초 정현은 권오준을 상대로 1점을 도망가는 좌중간 2루타를 쳐냈다. 3-1로 앞선 무사 1루 상황에서 나온 정현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도망갔다.

kt는 6회말 정대현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이상화를 올리며 삼성 타선을 봉쇄한 뒤 9회초 홍현빈이 1사 2, 3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안타에 그치며 2-7로 패배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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