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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셋 여자 셋, 이 컵 갖고 싶어요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짧고 굵게 "통합우승을 하겠다" 출사표 던져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우회적으로 "팀 상징색 핑크, 유행시켜 봐야죠"

연합 yonhapnews.co.kr 2017년 03월 16일 목요일 제16면
▲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15일 열린 NH농협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행사를 마치고 우승트로피를 들어보고 있다. 여자부 IBK기업은행 김희진·흥국생명 이재영·KGC인삼공사 김해란도 우승을 다짐하며 트로피를 만져보고 있다. /연합뉴스
▲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15일 열린 NH농협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행사를 마치고 우승트로피를 들어보고 있다. 여자부 IBK기업은행 김희진·흥국생명 이재영·KGC인삼공사 김해란도 우승을 다짐하며 트로피를 만져보고 있다. /연합뉴스
‘봄 배구’에 나서는 남자부 3개 팀 사령탑의 시선은 한곳을 향했다.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포스트시즌 남녀부 미디어데이 행사가 15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렸다. 챔피언결정전 우승 경험이 없는 대한항공 박기원(66)감독, 현대캐피탈 최태웅(41)감독, 한국전력 신영철(53)감독의 각오는 단단했다.

6년 만에 정규리그 패권을 거머쥔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정규리그는 두꺼운 선수층 덕분에 우승한 것 같다. 통합우승을 하겠다"며 짧고 강하게 출사표를 던졌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매년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기억이 많은데, 올 시즌에는 기필코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듯 말했다.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은 세터 강민웅을 변수로 꼽았다. 신 감독은 "(강)민웅이는 대한항공에서 ‘넘버 3’ 정도의 세터였다"며 "한국전력에 와서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었지만 갈수록 안정을 찾았다. 플레이오프에서 심하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신뢰를 나타냈다.

남자부 포스트시즌은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의 플레이오프(3전 2승제)를 시작으로 막을 연다. 플레이오프 승자가 25일부터 대한항공과 5전 3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여자부 각 팀 사령탑들도 우승을 향해 결기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다. 여자부 플레이오프(3전 2승제)는 17일 정규리그 2·3위 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의 대결로 막을 올린다. 플레이오프 승리팀은 24일부터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과 5전 3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우승하면서)짐을 내려놨다고 생각했는데 더 큰 짐이 생긴 것 같다. 그래도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회복됐다. 목표는 챔프전이 끝났을 때 올해는 (팀을 상징하는)핑크색이 유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우승에 대한 염원을 드러냈다.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도 "창단 후 올해까지 다섯 시즌 연속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우리 선수들 유니폼에 별 2개가 그려져 있는데 조금 덜 예쁘더라. 올 시즌엔 반드시 우승을 추가해 별 세 개 유니폼을 만들겠다"고 역시 우승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 두 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쳤던 KGC인삼공사를 부임 첫해 단숨에 3위로 올려놓은 서남원 감독은 "우리는 우승이나 결승 진출보다는 보너스 게임을 즐기겠다는 마음이다. 신나게 재미있게 밝게 마지막까지 해 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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