少年易老學難成(소년이로학난성)/少 젊을 소/年 해 년/易 쉬울 이/老 늙을 로/學 배울 학/難 어려울 난/成 이룰 성

소년은 쉽게 늙고 학문은 배워 이루기 어렵다는 뜻이다. 주자(朱子)의 「주문공문집(朱文公文集)」 ‘권학문(勸學文)’에 나오는 말이다. "소년은 늙기는 쉽고 학문은 이루기 어렵다네, 일순간의 세월이라도 결코 가벼이 여기지 마라. 연못가의 봄풀이 채 꿈도 깨지 않았는데, 뜰 앞의 오동나무 잎이 벌써 가을 소리를 내는구나(少年易老學難成 一寸光陰不可輕. 未覺池塘春草夢 階前梧葉已秋聲)

 주자는 송대(宋代)의 대유학자다. 성리학을 집대성했다. 그는 학문을 처음 배우는 사람들에게 학문을 열심히 익히라고 가르쳤다. 세월이 빠르다는 표현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세월은 흐르는 물과 같다( 歲月如流), 새가 눈앞을 날아 지나간다(如鳥過目), 인생은 문틈으로 내다보아 백마가 들판을 달려가는 것을 보는 것과 같다(人生如白駒過隙). <鹿鳴>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