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흥천면이 다음 달 7일부터 9일까지 ‘제1회 여주흥천 남한강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흥천면 동쪽 능북로 7.5㎞에 이르는 벚꽃길은 오래전부터 수려한 남한강변을 배경으로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대내외적으로 각광받는 명소로 알려져 왔다. 주 행사장은 흥천면 귀백리 산 7번지 일원이다.

흥천면은 고향의 정취가 물씬 풍기며, 비옥한 여주평야와 남한강을 품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물려받은 농촌지역이다.

이번 축제는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농촌의 정취와 넉넉한 인심, 벚꽃길의 낭만을 선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행사를 보면 벚꽃축제를 기념하고 사진작품으로 남기기 위한 사진 콘테스트, 야간 조명을 이용한 별빛 벚꽃길 운영, 벚꽃 꽃차 운행, 포토존 설치, 비눗방울놀이 체험, 전래놀이, 지역 동아리 공연, 노래자랑, 주민 작품 전시·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향토음식으로 대왕님표 여주쌀 가마솥 비빔밥, 여주한우 시식코너, 남한강 어죽, 즉석 녹두빈대떡, 꽃차, 식용꽃, 즉석 인절미, 대표 간식 등 다양하게 준비한다.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진상미 여주쌀, 나날이 명성을 더하는 여주가지, 청정쌈채, 고구마, 땅콩, 딸기 등 여주 흥천의 대표적 농산물을 만날 수 있다.

이재규 축제추진위원장은 "흥천면의 유일한 자원이라고 할 수 있는 벚꽃축제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며, 전 주민과 함께 열심히 준비해 지역을 널리 알리고 찾아오시는 분들이 만족하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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