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매서운 투타’를 선보이며 시범경기 5연승을 달렸다. kt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 원정경기에서 9-1 대승을 거두며 5연승을 달렸다. 새 외국인 투수 돈 로치(28)가 선발로 나와 2승을 챙겼다.

kt는 1회말 돈 로치가 상대 선두 타자 김원석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2회초 이진영이 상대 선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에게서 역전 결승 투런포를 뽑아냈다. 3회초에도 4번타자 조니 모넬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kt는 7회초 한화 좌완 김범수를 상대로 모넬이 만루 찬스에서 밀어내기 사구를 얻어내는가 하면 윤요섭의 2타점 적시타와 김동욱의 1타점 안타까지 연달아 터지며 대거 4득점하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견했다. 8회초에는 정현이 한화 김혁민을 상대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포를 때려내며 경기에 끝냈다.

kt는 주전급 선수들뿐 아니라 백업 멤버들까지 매서운 타격감을 보여 주며 시범경기 돌풍을 이어갔다.

심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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