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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관리사업으로 공공의료 개척하는 인천의료원

김철수 인천시의료원장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7년 03월 21일 화요일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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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수 인천시의료원장
인천시의료원은 80여 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인천지역 유일의 공공 의료기관으로, 시민의 건강 증진과 지역사회 보건 향상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의료원은 핵심 가치를 ‘양질의 적정 진료’와 ‘공공의료 확립’으로 선정하고 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공 의료기관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무엇을 떠올리시나요?

 대부분의 시민들은 낡은 병원, 낙후된 시설과 낮은 의료 수준, 가난한 사람들만 가는 병원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인천시의료원을 방문하기 전에 갖는 편견일 것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의료원은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시설과 장비에 대한 투자, 고객만족도 최우선 경영 개선, 공공의료 발전방향 모색 등 이루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변화와 혁신을 이뤄가고 있습니다. 새로 단장한 의료원을 처음 찾으신 분들은 항상 놀라움을 금하지 못하십니다. 여느 대학병원 못지않은 시설을 자랑하는 모습을 보신다면 기존의 생각들이 바뀌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시설만 바뀌는 것은 우리 의료원에겐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의료원은 ‘생명지상주의(Life Top Priority)’를 최우선으로 추구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 ‘환자 최우선(Patient First)’, ‘의술 최상급(Excellence in Medicine)’ 두 가지의 실천사항을 완비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료의 핵심적인 본질은 변할 수 없습니다. 희귀질환이나 고난도 치료질환은 민간병원에 위임할 수는 있어도 빈발 질환에 대한 기본적인 그리고 표준적인 적정 치료는 의료기관의 필수 사항입니다. 이에 인천시의료원은 나날이 발전하는 의술에 걸 맞은 최신 적정 진료는 물론이며 적어도 대학병원에 준하는 치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인천시의료원은 민간 병원이 꺼리는 암 관리·치매 관리·감염 관리에 있어 그 역할을 증대시켜 갈 것입니다. 동시에 연구와 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초를 다져나갈 것입니다.

 현재 우리 의료원은 인천시와 함께 인천형 복지모델 ‘인천 손은 약손’ 의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칭 ‘행복인천 암 관리 통합 지원’으로 불리는 이 사업은 의료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암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저소득층 중증질환자의 검사와 수술비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암으로 고통 받는 인천 시민 중 의료급여 수급권자나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1인 최대 500만 원 범위 내에서 진료·검사·수술·항암치료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의료원은 시민들에게 완벽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근 전문 의료진과 장비 등을 보강하고 있어 향후 암 환자를 위한 인천시의료원만의 특화 서비스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벌써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암 관리사업을 통해 의심 환자 15명 중 5명이 폐암과 위암으로 치료 중입니다. 또한 말기 암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을 통감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등을 중심으로 완화의료 전문팀이 정신건강 증진을 비롯해 각종 증상 완화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인공관절·척추·백내장 검사와 수술, 무료진료 등도 함께 진행돼 시민들의 건강지킴이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공공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최상급 의료 수준과 더불어 시민들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공공의료의 핵심입니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와 저소득층 간병 인력 지원을 하는 나눔 병실, 찾아가는 진료서비스 확대, 고객의 불만과 불편을 찾아내 해결하는 섬김의 리더십을 발휘해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을 실현하겠습니다. 우리 의료원은 인천시 공공의료의 보루이자 파수꾼으로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병원으로 거듭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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