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야케 교코 감독이 제15회 홍콩 - 아시아 필름 파이낸싱 포럼에서 NAFF상을 수상했다.
▲ 미야케 교코 감독이 제15회 홍콩 - 아시아 필름 파이낸싱 포럼에서 NAFF상을 수상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 네트워크(NAFF)’는 최근 열린 ‘제15회 홍콩-아시아 필름 파이낸싱 포럼(HAF)’에서 미야케 교코 감독의 ‘팜므 파탈’이 NAFF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포럼의 공식 선정 작품 25편 중 NAFF상에 선정된 ‘팜므 파탈’은 38세의 라디오 리포터인 요코가 도쿄 러브호텔에서 일어난 미해결 살인사건을 조사하면서 펼쳐지는 서스펜스 드라마다. 엽기적인 범죄 행각으로 2009년 일본을 떠들썩하게 만든 키지마 카나에 ‘일본 뚱녀 꽃뱀 살인사건’ 실화를 소재로 했다.

팜므 파탈은 오는 7월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기간에 열리는 제10회 NAFF 잇 프로젝트 공식 선정작으로 초청된다.

3박 4일의 NAFF 기간 현금제작비와 후반 작업 지원을 받는 NAFF 어워즈 부문의 수상작 후보로 참여하며 전 세계 장르영화 제작, 투자 및 배급 관계자와 비즈니스 미팅을 갖게 된다.

팜므 파탈의 미야케 교코 감독은 영국 BBC와 일본 NHK, 독일 WRD로부터 지원을 받아 3편의 다큐멘터리를 완성하는 등 저력을 증명해 왔고, 감독의 최신작 ‘도쿄 아이돌스(TOKYO IDOLS, 2017)’는 올해 선댄스영화제 월드 다큐멘터리 부문에 상영되는 쾌거를 이뤘다.

팜므 파탈은 미야케 교코 감독의 첫 번째 극영화 데뷔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NAFF는 홍콩국제영화제의 HAF와 2011년 7월 아시아 장르영화 제작 활성화와 장르영화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아시아 영화인의 네트워크를 위해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각 프로젝트 마켓의 작품을 공유하고, HAF 프로젝트 중 한 작품을 선정해 NAFF상을 시상하며 수상작은 그해 NAFF 프로젝트 마켓에 공식 초청한다. NAFF상은 올해 여섯 번째로 진행됐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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