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수성보다 더 재미있게 진행되고 있는 부분이 바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팀의 향방이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놓고 현재 원주 동부(25승27패)와 인천 전자랜드(24승28패), 창원 LG(23승29패)가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동부는 남은 두 경기 중 1승만 추가하면 된다. 2패를 해도 전자랜드나 LG가 1패를 하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다. 전자랜드는 1승을 추가하면 안정권이다. 2경기 모두 이기면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이다. 두 경기 모두 져도 LG가 1승2패나 3패로 부진하면 6위 자리를 확보한다.
남은 상대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붙을 가능성이 높은 3위 서울 삼성과 10위 전주 KCC다. 삼성에 5전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으며, KCC에겐 3승2패로 근소한 우위를 보이지만 결코 쉽게 봐서는 안 된다.
전자랜드가 22일 삼성, 26일 KCC 등 두 팀 중 한 팀만 이기면 봄 농구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다. 전자랜드가 지난해 정규시즌 꼴찌의 수모를 딛고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팬들의 시선이 농구 코트로 향하고 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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