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0일 인천 소래포구 재래어시장 화재현장을 방문해 유정복 인천시장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0일 인천 소래포구 재래어시장 화재현장을 방문해 유정복 인천시장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대선주자들이 20일 대형 화재가 발생한 인천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찾아 신속한 복구를 약속했다.

황 대행은 "화재를 당한 상인들의 생계가 우려되는 만큼 정부는 인천시와 긴밀히 협조해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 피해가 수습돼 상인들이 조기에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행 방문에는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과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등이 함께 했다.

대권주자들도 화재 현장을 찾아 소래포구의 ‘국가어항’ 지정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소래포구 상인연합회로부터 상인들의 어려움과 요구사항을 청취했다.

심 대표는 "재난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보여 주기식 대책이 남발되는 것이 문제"라며 "소래포구 어시장에 실질적인 도움과 지원대책 수립을 위해서는 국가어항 지정과 시장 현대화가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화재 당일인 18일에 이어 이날도 현장을 찾아 "소래포구 화재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국가어항으로 지정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권한대행은 대선주자들의 소래포구 국가어항 지정 요구에 대해 "관계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화답했다.

늘푸른한국당 대선주자인 이재오 공동대표도 이날 민생 탐방 첫 행선지로 소래포구 어시장을 찾았다. 이 대표는 "정부 부처는 피해 상인들이 생업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빠른 시간 내 복구를 완료해야 한다"며 "동시에 화재 예방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