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2021년까지 하수도 요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t당 하수 처리원가가 2015년 기준 1천850원인 반면 평균 하수도 요금은 400원으로 사용료 수입으로는 하수처리시설 운영비 등 필수 경비도 충당하지 못해 부족한 부분을 일반 세금에서 충당해 왔다고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생산원가 대비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이 21.4%에 불과해 하수도 공기업 재정 적자가 누적되고 신규 시설투자 확대가 어려워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1월 고지분부터 평균 t당 150원 인상했으며, 요금 인상 폭은 올해 기준으로 월 20t을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월 7천 원에서 9천 원으로 2천 원이 오르는 수준이다.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단계적으로 요금을 인상하는 한편, 업종 간 요금 격차를 완화하고자 업무용과 영업용을 일반용으로 업종 통합해 부과토록 요금체계를 개선했다.

파주=윤춘송 기자 cs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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