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올 시즌을 맞아 ‘네이버 해피빈(이하 해피빈)’과 함께 ‘위시빈 프로젝트’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위시빈 프로젝트는 뜻 있는 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계층의 아동을 연결해 주는 사회공헌 매칭 프로그램이다. SK는 인천 지역 소외계층 아동 및 유소년 야구선수 후원을 위해 이달부터 9월까지 월별로 콘셉트를 바꿔 가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3월 프로그램은 해피빈 공감펀딩을 활용한 ‘SK 와이번스와 팬들이 함께 키우는 풀뿌리야구’다. 공감 펀딩은 일정 금액 이상을 후원하면 리워드가 제공되는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로, ‘야구 꿈나무 성진이의 희망 싹 틔우기’는 다음 달 11일까지 진행되며 수혜 대상은 SK유소년야구단 소속 김성진(가명)군이다.

김 군은 인천시와 SK가 함께 운영하는 다문화어린이야구단에서 활동하다 감독의 권유로 SK유소년야구단에 입단할 정도로 체육적 재능이 탁월하나 몽골인 출신 어머니가 홀로 세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환경 속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피빈과 SK는 모금된 후원금으로 ‘SK 와이번스 박정권 선수와 같은 유명한 프로야구 선수가 돼 고생한 어머니께 효도하고 싶다’는 김 군의 꿈을 성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후원은 해피빈 공감펀딩 페이지 내에서 금액 제한 없이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며, 후원인에게 후원금액별로 푸짐한 리워드가 제공된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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