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인문학과 예술·체육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총 640명의 신규 장학생을 선정해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 등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교육부와 재단이 인문학, 예술·체육 분야 인재에게 주는 장학금은 인문 100년 장학금과 예술체육비전 장학금 두 가지다. 대학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 생활비(기초생활수급자, 학기당 180만 원), 학업 장려비 등을 지원한다.

인문 100년 장학금은 인문·사회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고교 3학년 학생과 대학교 1학년 및 3학년 재학생 가운데 선발해 주는 장학금이다.

올해는 국내 4년제 인문·사회계열에 진학 예정인 고3 학생 100명과 대학 1학년생 100명, 3학년생 300명 등 총 500명을 신규 선발한다.

고3 학생은 선발 단계에서 검증을 강화하고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는 시도교육청 추천을 받아 선발하기로 했다.

재단은 다음 달 14일까지 각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추천받은 고3 학생들을 5월 중 심층 면접해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대학 재학생의 경우 4∼5월 중 각 대학으로부터 인재육성계획서를 접수해 대학별 선발 인원을 배정한 뒤 대학 자체 선발 기준에 따라 장학생을 최종 선발하도록 할 방침이다.

예술체육비전 장학금은 국내 4년제 예술 및 체육계열 학과에 재학 중인 3학년생을 대상으로 주는 장학금으로 올해 140명 내외를 선발한다.

다음 달까지 대학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 심층면접을 거쳐 6월 중 장학생을 최종 발표한다.

올해부터는 이 두 가지 장학금을 신청하려는 학생 모두 ‘전인적 인재성장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장학생들의 사회적 책무감, 사회공헌활동, 인성 등을 참고하기 위해서다.

이진석 교육부 학술장학지원관은 "인문 100년 장학금과 예술체육비전 장학금은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중요하게 보는 장학금으로, 인문계와 예체능 분야 핵심 인재 양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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