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 출범, 입주기업 전폭 지원

수원산업단지 입주기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이 출범했다.

23일 수원시에 따르면 공단은 수원시에서 처리하던 산업단지 관리업무를 일부 위탁받아 수원산업 1·2·3단지 전체 125만7천510㎡를 관리하게 된다. 또 산업단지 입주계약, 해지, 임대신고, 공장등록 업무 등 민원업무와 기업의 자금, 기술, 판로 등 입주기업 지원업무를 추진한다.

공단은 입주기업들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기술제휴 촉진 등 각종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국 대표 산업단지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산업단지 관리업무 위탁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해 오는 6월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날 산업단지 내 ㈜비비테크 컨벤션홀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염상훈 수원시의회 부의장, 성열학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입주기업 대표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원산단은 2006년 1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 3단지까지 조성을 완료했다. 현재 전기·전자, 반도체, 기계 등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기업 548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1만3천841명의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다.

염 시장은 "시는 공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공단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상호 목표를 공유하고 소통, 협력, 공감 등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