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유람선과 관광업계가 동남아 여행객 유치에 나섰다. 이는 중국의 국내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 조치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대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행보다.

경인아라뱃길에서 유람선을 운영하는 현대해양레저㈜는 23일 동남아시아를 전문으로 하는 인바운드 여행사 30여 개 사를 초청해 동남아 여행객의 인천 유치를 위한 설명회와 팸투어를 진행했다. <사진>
행사에는 호텔과 테마파크, 면세점, 항공사, 인천 관광업계와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등 관계자 70여 명이 함께 해 인천 여행상품을 만들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동남아 인바운드 여행사는 4월부터 태국과 베트남·싱가포르·타이완을 시작으로 좋은 여행상품을 만들어 올해 10만 명의 관광객을 인천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시와 관광업계가 함께 노력한다면 인천상륙작전의 역사가 있는 팔미도와 국내 최초의 운하 경인아라뱃길 공연 크루즈 유람선 상품은 해외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상품으로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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