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땅값이 3.3㎡당 1천만 원을 넘는 곳이 성남·수원·안양 등 8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 2016년(1~12월) 토지 실거래가격을 분석한 결과 경기도에서 3.3㎡당 거래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성남시 중원구로 1천693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수원 영통구(1천497만 원), 안양시 동안구(1천487만 원), 과천시(1천323만 원), 광명시(1천323만 원), 성남시 분당구(1천97만 원), 안양시 만안구(1천51만 원), 성남시 수정구(1천6만 원) 순이었다. 반면 도내에서 땅값이 3.3㎡당 100만 원 이하인 곳은 양평·이천·안성 등 7곳으로 나타났다. 전국 토지 3.3㎡당 평균 거래가격은 270만1천 원이었으며 서울은 2천152만8천 원, 경기도는 431만7천 원, 인천은 610만 원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경기도내 귀농·귀촌을 위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밭이나 논, 과수원 등을 매입하려는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산업단지나 택지지구·신도시 등의 개발로 인구가 늘어나는 지역은 용도변경에 따른 땅값 상승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전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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