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이재명 지지선언, '변방파' 통한 '정의 실현' … "죽을 힘 다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고 나섰다. 이종걸 의원은 이재명 캠프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25일 이종걸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시장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다. 그는 “공평과 정의와 평화의 나라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와 그 일을 같이 하려고 한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종걸 의원은 “이재명은 원대한 꿈을 가진 현실주의자다” “원칙이 있되 성과로 증명한다” “분노가 있되 포용적이다” “주장은 선명하지만 경청하는 귀가 있다” 등의 말로 이재명 시장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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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걸 의원이 이재명 시장 공개 지지선언을 했다.

이어 이종걸 의원은 “제가 구상하는 재벌 개혁, 정당·국회·정치 개혁, 사법 개혁, 적폐청산의 방향과 같기에 그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또한 이종걸 의원은 “이재명은 국민의 관점에서 국민이 바라는 야권통합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권통합은 정치인들의 지분 나누기가 아니다. 담합도 병합도 아닌 정체성을 지키는 단합이다”고 지적했다.

이종걸 의원은 “야권통합은 정권교체를 열망하고, 교체된 정권이 굳건한 토대 위에서 새 희망의 나라 만들기를 염원하는 국민의 절실한 명령이다”며 “이재명은 국민이 중심이 되는 야권 통합의 적임자이기에 그를 지지한다”고 뜻을 전했다.

이종걸 의원은 “이재명은 정당 민주주의가 보장된 민주당을 만들 적임자다. 그는 ‘변방파’고 ‘중앙정치’의 기반이 없다. 그렇기에 그는 과도한 차별을 받고 권력의 치졸한 탄압에 시달렸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이종걸 의원은 “ 제갈공명은 ‘몸을 굽혀 모든 힘을 다하며 죽은 후에야 그만둔다’는 자세로 매일을 살았다고 한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라면 죽을 때까지 몸과 마음을 다 바치는 것이야말로 제가 선택한 길이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 쉬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한편 지난 2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매일경제·MBN 의뢰로 조사한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시장은 지지율 8%로 4위에 올랐다.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큰 변화는 없던 것이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1.6%p 내린 35%를 기록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1.4%p 오른 17%로 2위를 차지한 것과는 비교되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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