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르 드 디엠지는 2013년 정전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도에서 처음 개최한 행사로, 2015년부터는 도와 강원도가 DMZ의 생태 및 관광자원을 활용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해 공동으로 개최해왔다. 올해 행사는 오전 9시 30분 연천공설운동장에서 출발해 경원선 대광리역, 백마고지역을 지나 철원 DMZ평화문화광장을 반환점으로 다시 연천공설운동장으로 돌아오는 62㎞ 코스에서 펼쳐진다. 이 중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는 15.6㎞ 구간도 개방돼 평소에 볼 수 없는 민통선 내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자전거 퍼레이드 외에도 군악대 공연, 치어리딩, 인기가수 초청 공연, 경품추첨 등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5월 1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www.tourde-dmz.co.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선착순 2천20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1만5천 원, 전용 수송열차와 버스를 이용하면 3만 원이다. 사전에 신청할 경우 현장에서 자전거도 빌릴 수 있다.
이재철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뚜르 드 디엠지는 경기도와 강원도가 지역 간 장벽을 허물고 상생 발전하자는 협력의 상징"이라며 "평소에 가기 어려운 DMZ 일대를 자전거를 타고 달려 볼 수 있는 뜻깊은 행사로 자전거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경기관광광공사(☎031-956-8307).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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