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가 시즌 시범경기에서 1위를 확정하고 ‘정규리그 희망’을 밝혔다. /연합뉴스
▲ kt 위즈가 시즌 시범경기에서 1위를 확정하고 ‘정규리그 희망’을 밝혔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kt 위즈가 시범경기에서 처음 1위를 차지하고 새 시즌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kt는 26일 막을 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시범경기에서 7승1무3패(승률 0.700)로 10개 팀 중 1위에 올랐다. kt는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취소됐다.

하지만 전날 1위였던 NC 다이노스와 3위 두산 베어스가 각각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에 패하는 바람에 kt의 우승이 확정됐다.

시범경기 성적이 정규시즌으로 그대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kt는 지난해 시범경기 2위에 올랐으나 정규시즌에서는 2년 연속 최하위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하지만 김진욱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긴 올해는 마운드와 타격 모두 이전보다 탄탄해진 모습인 데다 경험과 자신감도 쌓여 지상 목표인 ‘탈꼴찌’ 이상의 결실도 기대케 한다.

이날 한화에 4-5로 패한 SK는 4승2무6패, 9위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김한수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삼성 라이온즈는 2013년 이후 4년 만에 시범경기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2승1무9패로 승률이 10개 팀 중 유일하게 1할대(0.182)에 그쳤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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