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올 여름 출시, 한 층 더 '발전' … 무료SW 전환도

발매 이후 온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게임 '스타크래프트'가 한 층 업그레이드 돼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로 올여름 출시된다.

26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코엑스 3층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아이 러브 스타크래프트' 행사를 통해 스타크래프트 : 리마스터 버전을 공개했다.

이날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는 기자 간담회에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오리지날과 확장팩 '브루드워'의 그래픽을 전면적으로 개선하고 새로운 기능을 보강해 현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시에 기존의 게임 플레이는 보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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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올 여름 출시된다. 사진=블리자드코리아 영상 캡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원작의 특징과 재미 요소를 4K UHD 화질로 구현해 한결 깔끔해진 그래픽을 구현해 냈다. 블리자드는 2015년부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개발해 왔다고 한다.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통해 4K UHD 화질 및 와이드스크린 도입 외에도 고품질 오리지널 오디오를 제공한다. 원작 고유의 음향과 특징은 대부분 살렸으나 일부 버그 등은 수정될 예정이다.

또한 한국어를 포함한 13개 언어가 지원된다. 이는 각 유닛과 건물의 영문 명칭을 한글화 한 것으로, '마린'의 경우 스타크래프트2와 달리 '해병'이라 번역하지 않고 음역한 '마린'이라는 명칭으로 부른다.

관전자(옵저버) 모드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에 도입된다. 기존 스타크래프트에서는 특별한 맵에서만 관전자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새로운 관전자 모드를 통해 다른 게이머들이 벌이는 경기를 손쉽게 볼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클라우드 저장 기능 등 역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에 추가됐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커뮤티니의 의견이나 기존 스타크래프트 출신 프로게이머들의 의견도 반영됐다. 이로써 집과 PC방에 상관없이 변함없이 랜(지원)도 사용이 가능하다. '프리서버'였던 피시 서버의 경우 게이트웨이로 활용해 정식 서버로써 지원을 받는다.

한편 스타크래프트는 1998년 출시된 게임으로 '테란' '저그' '프로토스' 3개 종족간 대립을 그린 실시간 전략(RTS) 게임이다. 이 게임은 게이머들이 선보이는 전략과 컨트롤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 E스포츠 산업을 주도해왔다.

스타크래프트는 지금껏 1만5000원에 판매됐으나 이번 달 31일부터는 누구나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무료 소프트웨어(SW)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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