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지역 학생과 주민, 노인까지 숨은 예능을 한껏 발휘하고 서로 소통을 유도하는 연극 지원 프로그램이 한층 더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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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 연극동아리 활성화 및 연극을 통한 교육적 기능 확대를 목표로 추진된 학생연극제는 18개교 200여 명이 참여해 학생들이 스스로 연극을 만들어 친구들과 공유하며 자신감을 높이고 꿈과 끼를 맘껏 무대 위에서 표현했다.

학교 내 연극동아리 활동을 무대 위로 올린 첫 시도로, 큰 호응을 얻어 군은 이 같은 연극 무대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가평이 초고령화 사회라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추진한 은빛 극단 ‘동철아 노올자’도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올해는 추가로 오브제를 통한 음악극 만들기를 비롯해 서울노인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영화 촬영까지 준비하고 있다.

또 문화 소외계층인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연극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청평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될 ‘7080 청평고을 조성사업’에 발맞춰 ‘추억과 낭만, 7080세대’ 마을극단도 마련된다.

이 밖에 지난해 연극 활성화 프로젝트의 성과 중 하나인 가평 잣을 소재로 한 뮤지컬 창작극 ‘푸른숲의 전설’은 지역특화 문화콘텐츠로 발전시켜 가평을 문화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반으로 활용한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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