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인양된 세월호의 미수습자 9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이르면 내달 10일께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2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달 5∼6일께 세월호가 육상에 완전히 거치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10일께에는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이 본격적으로 개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아직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정식으로 출범하지 않았지만 위원에 대한 국회 본회의 의결이 완료되는 대로 조속한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장관은 "세월호 육상 거치가 임박했기 때문에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위원에 대한 국회 본회의 의결이 끝나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가·임명하는 절차가 남아있지만 그 전에 바로 정부에서 선체조사위원들을 접촉해 그분들의 사전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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