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총 인천시연합회(인천예총)가 봄을 맞아 음악회와 연극제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인천예총은 회화와 클래식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는 크로스오버 공연 ‘그림 읽어 주는 베토벤-고갱 vs 고흐’란 음악회를 29일 오후 5시 30분 인천(수봉)문화회관에서 연다. 인상주의 화가인 고갱과 고흐의 예술세계 및 작품에 대한 클래식 큐레이터의 해설과 전문 연주자들의 연주를 들어볼 수 있는 이색 음악회로, 관람료는 무료다.

인천예총 소속 단체인 인천연극협회는 연극·뮤지컬·무용이 어우러지는 ‘제3회 인천프렌즈페스티벌’을 지난 25일 시작해 오는 4월 2일까지 문학시어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대한민국연극제 인천예선인 제35회 인천연극제의 부대행사로 극단 낭만시어터의 ‘연애론’(30일), 프로젝트 책녀들의 ‘책을 읽어주는 여자들’(31일), 공연예술단 끼니의 ‘기억을 지워 주는 병원’(4월 1일), Lifest의 ‘무용극’(4월 2일) 등의 무대가 남겨진 상태다.

제35회 인천연극제 본선은 4월 5∼16일 인천 계양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인천연극협회 소속 6개 팀이 무대에 올라 2주간의 경선을 통해 대한민국연극제에 인천대표로 참가할 한 팀을 가린다.

김경일 기자 ki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