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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예술의전당은 30∼31일 공연과 교육이 접목된 에듀 콘서트 ‘리무앙상블의 달크로즈 음악여행’을 연다. 달크로즈 음악여행은 스위스의 음악교육자이자 작곡가인 에밀 자크 달크로즈(1865∼1950)가 창안한 음을 신체의 운동으로 환원하는 리듬교육법인 ‘달크로즈 위리드믹스’를 음악으로 표현한 연주회다.

달크로즈 교수법은 20세기 음악교육의 새 지평을 열어 주는 혁신적인 교육법으로 인정받아 코다이, 오르프 등의 음악교육가들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고 현재 음악, 무용, 연극, 음악치료 등 다양한 장르의 교육에서 활용되고 있다. 1부 달크로즈 음악게임에서는 음악의 다양한 요소들을 게임 형식으로 경험할 수 있고, 2부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는 달크로즈 선생님이 들려주는 동화 속 이야기의 움직임과 어울리는 음악 연주를 감상하는 시간으로 마련돼 있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달크로즈 교수법을 접한 학생들은 음악의 기본적 요소인 리듬, 박자, 템포, 강약, 음색, 화성, 악곡 형식들을 몸으로 느끼고 표현할 수 있게 된다"며 "이성, 감성, 신체를 동시에 발달시키는 전인교육으로서 학생들을 단순한 기능인이 아닌 음악적 감수성과 이해력이 풍부한 예술가로 성장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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