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박물관이 시민 참여형 좌담회 ‘수요다과회’를 29일 오후 7시 인천시 연수구에 위치한 컴팩스마트시티 3층 세미나실에서 연다. 수요다과회의 주제는 ‘인천사람의 소울푸드(Soul food)’이다. 소울푸드란 미국 노예제도 하에서 남부 흑인들이 만들어 낸 음식으로, 저렴하고 서민적이지만 고향의 정서와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음식을 일컫는 말이다. 인천에서 소울푸드로 자리매김한 음식은 쫄면·짜장면·해장국 등 여럿 있다.

이날 새얼문화재단 지용택 이사장과 인천시 경동의 ‘삼강옥’의 2대 사장인 김주숙 씨가 무대에 올라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3대를 이어가며 시민들에게 대접한 설렁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수요다과회 참석은 무료로, 2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선착순 30명 모집.

김경일 기자 ki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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