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고속도로의 ITS(지능형 교통시스템) 전면 교체로 인천국제공항에서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으로 가는 길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해질 전망이다.
신공항하이웨이㈜는 공항고속도로의 교통관리, 요금 징수, 교량 계측 등 ITS 교체공사를 3월 말부터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준공에 맞춰 마무리하고,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시행할 예정으로 성공 개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ITS 교체공사는 단순히 기존 노후화 시스템을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공항고속도로의 교통관리 전략을 새로 수립하고 최첨단 ITS 설비 및 통합시스템을 도입·구축함으로써 고객 편의 향상 및 교통안전관리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새로 선보이는 원톨링 시스템(One Tolling, 다차로 하이패스 시스템), 돌발상황 자동검지 시스템(레이더 검지기), 교량 실시간 피로균열 탐지시스템 등은 업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영종대교 18개소에 레이더 검지기를 설치해 상·하부 전 구간에서 실시간으로 교통사고 등 돌발상황을 감지할 수 있다. 사고 발생에서 처리까지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2차 사고 예방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국내 대형 교량 중 최초 사례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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