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림은 2014년 8월 마이어 클래식과 같은 해 10월 레인우드 클래식을 연달아 제패한 뒤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우승 갈증’을 풀었다. 2년 전인 2015년 이 대회에서도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질주하던 이미림은 마지막 날 크리스티 커(미국)에게 역전을 허용, 준우승한 바 있다. 이날 우승으로 2년 전 아쉬움을 달랜 셈이다.
이미림의 이날 20언더파는 2015년 커가 기록한 대회 최저타 우승 기록과 동률이 됐다. 이미림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다소 긴장했지만 결국 우승을 해냈다"며 "2년 전 준우승할 때보다 공이 잘 맞아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소연이 14언더파 274타로 오스틴 언스트(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고 박성현(24·하나금융그룹)과 허미정이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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