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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주간으로 인해 2주간 휴식기를 보낸 K리그 클래식이 기지개를 켠다.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는 다음 달 1일 오후 3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4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양팀은 현재 2무1패(승점 2)를 기록하고 있다. 꼭 1승이 필요한 만큼 치열한 싸움이 예상되는데, 전방 화력을 담당할 삼바 공격수 웨슬리(인천)와 조나탄(수원)의 맞대결이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2011년 한국으로 건너온 웨슬리는 전남 드래곤즈 소속으로 K리그 무대에 데뷔한 후 강원FC, 부산아이파크를 거치며 116경기 26득점 9도움의 기록을 앞세워 올해 인천에 입단했다. 주로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던 웨슬리는 인천으로 팀을 옮긴 뒤 최전방 공격수 역할도 함께 맡고 있다. 2·3라운드에서 원톱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며 가능성도 확인됐다.

2014년 대구FC 소속으로 데뷔한 조나탄은 K리그 챌린지 2014시즌 14골 2도움, 2015시즌 26골 6도움이라는 가공할 만한 득점력을 보여 주면서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수원으로 입단했다. 이후 지난해 10골 2도움의 맹공을 퍼부으며 수원의 FA컵 우승을 이끄는 등 구세주로서의 활약을 펼쳤다. 올해도 ACL 무대에서 1골, K리그 클래식에서 1골을 기록하고 있다.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스피드로 수원의 골문을 공략할 인천 웨슬리, 강력한 슈팅과 골 결정력을 바탕으로 인천 수비를 혼란시킬 수원 조나탄의 맞대결 결과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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