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봄 신학기를 맞아 식중독 예방을 위해 전국 초·중·고 학교 및 학교매점, 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한 점검을 벌인 가운데 경기도내에서 3개 업소가 적발됐다.

식약처는 학교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8일까지 교육부, 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전국의 초·중·고(6천530곳), 학교매점(437곳), 식재료 공급업체(1천974곳) 등 총 9천100곳을 점검한 결과, 총 53곳(0.6%)을 적발해 행정처분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위반 내용은 ▶배관 파손 등 시설기준 위반 26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조리·판매 목적 보관 10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6곳 ▶보존식 미보관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11곳이다.

위반장소를 보면 학교 11곳, 학교매점 2곳, 집단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체 28곳, 기타 12곳이었다.

도내에서는 수원시 단체급식 도시락 전문업체 N사와 식품첨가물 제조업체 H사, 고양시 단체 도시락 업체 T사 등 3곳이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등으로 적발됐다.

학교 내 집단급식소나 학교매점 등에서는 위반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중독 예방을 위해 관련 업체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라며 "재발 방지 교육과 식중독 예방 진단 컨설팅 등도 병행해 유사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hero43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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