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등 수도권 3개 시도는 최근 타이베이에서 개별 관광객을 위한 현지 설명회를 갖는 등 중국 단체관광객 감소 대안찾기에 힘쓰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 인천 등 수도권 3개 시도는 최근 타이베이에서 개별 관광객을 위한 현지 설명회를 갖는 등 중국 단체관광객 감소 대안찾기에 힘쓰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중국 단체관광 버스가 사라진 인천에서 배낭을 멘 개별 관광객들을 볼 수 있을까.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수도권 3개 시도는 지난 25일 타이베이에서 중국의 한국관광 금지령에 대응해 개별 자유여행 홍보 설명회를 진행했다. 개별 관광객만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명회는 지난달 SNS를 통해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 지 하루 만에 350명 정원이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설명회에서는 최근 종영한 케이블 드라마 ‘도깨비’를 테마로 자유여행 코스를 소개하고 대중교통 안내 등 관광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했다.

시와 관광공사는 이번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개별 관광객 비중을 높여 여행자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개별 여행객들이 인천을 찾도록 항공과 숙박을 연계한 자유여행 맞춤형 에어텔을 확대하고 한류와 연계한 관광지 스토리텔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자유여행 수요가 많은 일본, 동남아 등을 대상으로 맞춤 홍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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