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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운동 통증, 족저근막염 의심

아침에 일어나 발바닥 찌릿… 잘못된 신발 착용 탓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7년 03월 29일 수요일 제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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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국현 검단탑종합병원 관절센터 과장
겨울이 지나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한 A씨. 며칠 전부터 발바닥이 욱신거리는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통증이 서서히 사라지니 근육이 뭉친 것이라 생각하고 그냥 넘겼다. 하지만 얼마 전에는 침대에서 내려오는 순간 생긴 극심한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A씨의 병명은 족저근막염이었다.

 발의 앞꿈치와 뒤꿈치 사이에는 인대와 비슷한 고무밴드 같은 것이 붙어 있는데 이것을 족저근막이라고 한다. 족저근막이 짧으면 아치가 높고, 길면 아치가 낮아져 평발이 된다. 이렇게 족저근막의 힘으로 발의 아치가 유지되며, 충격 흡수와 보행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족저근막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염증이 생기면 족저근막염이 되고 발뒤꿈치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 족저근막염의 원인

봄이 되면서 바닥이 얇고 평평한 신발이나 스니커즈가 인기다. 하지만 편해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오래 신고 있으면 발에 무리를 준다. 바닥이 얇고 쿠션이 없어 발뒤꿈치가 땅에 먼저 닿게 되고 통증이 그대로 전달된다. 이러한 원인으로 족저근막염이나 아킬레스건염이 유발된다. 또한 고무줄이 오래되면 탄력이 없어지고 뻣뻣해지듯이 족저근막도 고무 밴드라기보다는 잘 늘어나지 않는 밧줄 같아진다. 발뒤꿈치의 지방층은 얇아져 보행에 의한 충격을 충분히 흡수할 수 없게 되고, 초과된 충격은 족저근막을 손상시킨다.

족저근막염의 통증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특히 심하다. 칼이나 압정이 발바닥을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이 있고,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난 후에는 둔한 통증으로 변하기도 한다.

# 족저근막염 치료

족저근막염은 스트레칭·테이핑·보조기·체외충격파·주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와 약물 치료로 90% 이상 회복이 되는 치료 효과가 좋은 질환이다. 단, 생활 습관이 중요하기 때문에 증상이 좋아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보존적 치료로도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근막절개술’이라는 수술적 치료를 드물게 고려하기도 한다. 하지만 수술적 치료는 족저근막염 환자의 5~10%만 적용된다.

# 예방법

운동이나 걷기 전에 스트레칭으로 족저근막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족저근막염의 원인으로는 잘못된 신발 착용이 대부분이니 건강한 발을 위해 신중히 신발을 선택해야 한다. 굽이 너무 낮은 것은 좋지 않다. 발이 편안할 정도의 적당한 굽이 있고, 충격을 흡수할 쿠션이 있는 신발이 가장 적당하다.

 <도움말=검단탑종합병원 관절센터 왕국현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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