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 인천시장이 28일 인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4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해 시정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
▲ 유정복 인천시장이 28일 인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4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해 시정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
인천시의회는 28일 제240회 임시회를 열고 유정복 인천시장을 상대로 시정질문을 펼쳤다. 시정질문에는 신은호 의원 등 10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다음은 주요 시정질문과 유 시장의 답변.

▶신은호 의원=부평미군기지 반환공여지인 오수정화조 부지가 반환부지에 포함되지 않아 활용하지 못하고 공터로 방치돼 있다. 부지 활용계획이 있나.

▶차준택 의원=올해 재원조정교부금 산정 시 사회복지비를 선보전하던 방식을 변경했는데 그 배경은 무엇인가. 또 각 구 이해관계와 적합성 등은 따져 봤나.

▶최용덕 의원=도화구역 재개발로 도화오거리 도로 한 곳을 막아 교통 체증 등 불편이 예상된다. 근본적인 피해대책과 주민에 대한 보상체계가 필요한 것 아닌가.

▶김정현 의원=영종하늘도시 3단계 유보지 개발이 10년 동안 답보 상태다. 시는 개발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 공항 인접 지역이라는 특성을 살려 산업단지로 추진하는 방법은 어떤가.

▶유일용 의원=동인천 북광장 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에 뉴스테이가 도입되면서 우려가 많다. 당초 공공사업에서 민간자본 투입으로 바뀐 배경과 원주민 재정착 방안은 무엇인가.

▶신영은 의원=얼마 전 소래포구 시장이 화재피해를 입었다. 피해 복구를 위한 방안과 향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시설개선안을 알고 싶다.

▶안영수 의원=소방시설 제반사항과 관련해 노후된 강화소방서 청사 이전과 마니산 산악구조대 설치 계획은 마련돼 있는가.

▶김진규 의원=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기본계획이 변경되면서 정거장이 축소됐는데 주민 여건을 고려한 것인가.

▶임정빈 의원=남구가 숭의동 소재 꿈동산공원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공원 규모 등을 고려했을 때 시의 예산 지원이 가능한지.

# 유정복 인천시장 답변 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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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정질문에 나선 신은호(오른쪽) 의원과 답변하는 유정복 인천시장.
부평 미군기지 오수정화조 부지 활용은 특별법 개정을 통해 국비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등 국토교통부와 조율해 추진하겠다. 기존 조정교부금 산정 방식은 복지비를 선반영해 여타 11개 항목의 예산이 부족해지는 재정균형 왜곡 효과가 있었다. 정상화를 위해 방식 변경이 필요했다.

도화사거리 교통체계에 대해서는 교통체증시간·통행평균시간 등 객관적 지표를 고려해 10가지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지하차도 건설은 현실적으로 불가하다. 영종하늘도시는 민간기업과 테마파크 조성을 협의해 왔지만 토지 매입에 합의하지 못했다. 더 좋은 방향으로 협의하겠다. 동인천 개발사업의 자산평가가 터무니없이 낮아 원주민 재정착이 힘들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더 유연하게 검토하겠다.

소래포구 피해 복구를 위한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0억 원은 화재 현장의 잔해물 철거와 폐기물 처리, 안전진단 등 복구비용으로 사용된다. 향후 ‘이동 관광안내소’ 신설과 ‘기차여행 관광상품’을 코레일과 협력해 개발·운영하는 등 다각적으로 추진하겠다.

강화소방서 청사는 2019년까지 이전할 계획이다. 마니산 산악구조대는 2018년까지 신설할 계획이다. 검단연장선 정거장 축소는 국토부가 지난달 3일 철도계획을 연장 7.4㎞, 역사 2개소로 하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변경·확정한 결과다. 꿈동산공원은 실효된 공원이다. 남구와 협의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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