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모란시장에 자진 환경 정비와 업종전환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가 만들어진다.

28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모란가축시장 환경개선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진흥 부시장과 신영호 농협 성남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장, 김용복 모란가축시장상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성남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모란가축시장 환경개선사업 지원과 시장 상인들의 업종전환에 따른 농수산물 공급 등을 협력한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한다. 시와 모란가축시장상인회는 지난해 12월 모란시장 환경 정비를 위한 업무협약 이후 살아 있는 개 보관함과 불법 도축시설 철거, 주변 도로 환경 정비, 업종전환 등 환경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진흥 부시장은 "모란시장 환경개선 사업은 상인들과의 지속적인 대화와 협의를 통해 추진하고 있다"며 "성남시 이미지를 개선하고, 시장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게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란가축시장은 22개 점포가 50여 년 전부터 터를 잡아왔으며, 하루 평균 220여 마리, 한 해 8만 마리의 식육견을 거래하는 전국 최대 개 유통시장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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