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군 공항 갈등 해결 모색에 나선다. 시는 ‘수원 군 공항 예비 이전후보지 갈등영향분석’ 연구용역을 발주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달 16일 국방부의 수원 군 공항 예비 이전후보지 발표 이후 화성시와 주민 반발이 확산돼 체계적인 갈등관리 방안을 세우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용역에서 화옹지구를 포함한 화성시 전 지역을 공간적 범위로 설정하고, 수원 군 공항 이전으로 직·간접적 영향을 받는 이해관계인들이 군 공항 이전을 찬성 또는 반대하는 사유를 조사한다.

시는 이해관계인의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각 분야의 대표자들로 구성된 갈등조정협의회를 최종적으로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달 중으로 해당 연구용역을 수행할 업체를 선정한 후 곧바로 과제 연구작업에 들어가 내년 초까지 용역보고서를 내놓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군 공항 이전 추진으로 발생하고 있는 주민 갈등을 최소화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용역을 발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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